하루에도 몇 번씩 :: 2008/11/06 02:22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는 말을 90%쯤 확신하고 있는 자로서; 약간의 오기와 노력;으로 블로그에 이것저것 써왔는데 진지히 블로그 존폐를 고민하면서 근래들어 포스팅을 부러 쉬었더랬다. 흠. 쉬는 동안 답이 나왔냐 물으시면 웃지요. 으하하 답이 안 나와 답이.. 사실 이제 온라인 상이며 오프라인 상에 내 전화번호가 둥둥 떠다니게 된지라(온라인 상에 노출되는 건 좀 아니다 싶어서 그냥 회사번호로만 뿌릴까 심각하게 고민 중.. 나 보이스피싱 무셔 T_T) 에잇 될대로 되라 싶은 맘도 살짝 들지만. 쩝. 아 모르겠다.

요 며칠 새에 말도 안 되게 힘들고 재밌고 웃기고 부끄러운 일들이 많았는데 기록을 안 해놨더니 희미해지려고 한다. 우엉. 가지마 나의 감정들아! 잊혀지기전에 톱 5를 뽑아-_- 발표.

1. 도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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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 오사카를 거쳐 결국 도쿄로까지 흘러들어갔다. 100엔당 1,6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사상최고의 환율일 때, 2박3일이라는 휴가라기엔 턱없이 짧은 일정으로 간 터라 재미도 감동도 쇼핑의 즐거움도 바닥이였다능. 흑흑. 아침으로 먹은 3백 몇 엔짜리 싸구려 마츠야 조식세트(우리나라로 치면 김밥천국 아침세트 T_T)가 당시 환율로 5,500원돈이였어!! 한국 자라에서 7만원 돈 주고 샀었던 스커트가 일본 자라에 가니 12만원대가 되어있질 않나.. 여행기 쓸 맛도 안 나는, 그렇고 그랬던 휴가. 하지만 여전히 일본은 내게 매력적인 나라.

2. 다음-구글 위젯=가젯 컨퍼런스 참석

업계 분위기가, 우리 회사의 입지가, 위젯 마케팅의 미래가 피부로 와 닿았던 시간이였다. 그것들 외에 생각한 것 또 하나. 언젠가 나도 그런 규모의 컨퍼런스를 계획하고 개최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나중엔 그리 되겠지? 허허. 나도 크고, 회사도 크면, 언젠간 :)

3. 또 또 소개팅

으하하하.. T_T 쓸까말까 고민하다 걍 쓴다능.. 어쩌다보니 소개팅 러쉬. 그래봤자 태어나서 이제 겨우 세번째라능;; Y대리님이 주말에 열렸던 모 브랜드 행사장에 친구분을 데리고 가셨는데, 어쩌다보니 그 행사 동영상에 친구분 얼굴이 찍혀들어간거라. 월욜에 출근하신 대리님 옆에서 행사 동영상 따라 보다가 '어 이 분 잘 생기셨네요?'한 마디 한게 바로 소개팅으로 이어졌다능;; 결과는? 노코멘트. 으하하.. ^_T

4. 술은 작작

월욜부터 달렸다. 언젠 요일 봐가며 달렸냐만 그래도 또 월요일에 달리다니.. 대표님과 사모님, 쏭대리님, 맹, 나 이렇게 다섯이서 먹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너무 신이나서 -_- 내가 젤 많이 마셨고, 결과는 처참했다. 으하하.. 진짜 태어나서 첨으로 그런 미친;; 꼬장을 부린 듯. 받아준 맹과 M님께 백번 감사. 후. 꼬장도 꼬장이였지만 덕분에 화요일 저녁까지도 술이 안 풀려서 하루종일 일을 반 쯤 취한 상태에서 했다능.. 나 정말 술 작작 마실거라능.. 아님 입을 꼬메든지 T_T

5.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의 변화가 생긴다. 새로운 자극들에 놀라고 즐거워하고 고민할 거리가 생겨 괴로워하고.. 그러고 있는 중. 이런 나의 기복에 대해 나누어 주는 벗이 아주 가까이에 있어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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