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나에게 일어난 11가지 일들 :: 2008/12/28 02:31
이 형식은 05년 마이링에서 진행했던 주제글쓰기 형식. 06년에도 같은 형식의 글을 썼는데, 07년에는 건너뛰었더랬다. 그리고 08년, 올 해엔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아 다시 스타트 :)
1. 대학교를 졸업하다
03학번으로 입학해 3년 반 다니고 - 1년 쉬고 - 다시 반년 다녀 올 해 2월 5년만에 졸업했다. 애정없이 들어간 대학(학교때문이라기 보다는 학과때문..)에서 많은 것을 누리고 배우고 얻고 깨달을 수 있게 도와준 건 바로 학교 신문사였다. 신문사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무얼 공부하다 졸업해서 어느 일을 하며 살게 됐을런지 모를 일. 이것도 다 인연이려니.. 그러고보니 교내 프로그램이였던 해외자원봉사활동 덕분에 첫 해외여행을 경험할 수 있었고,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C.C를 하며 캠퍼스에서의 로맨스도 경험할 수 있었고나. 그러한 곡절 끝에 생을 들여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찾을 수 있었으니, 울 학교는 참으로 애증의 공간이라 하지 아니할 수 없다. 쩝. 지금은 공교롭게도 일 때문에 한 달에 한 두 번 씩 방문 중이니 이 또한.. 인연? :) (관련글 - 졸업사진 찍던 날)
2. 사회생활을 시작하다
졸업 전 후 약간의 방황과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4월 말경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하게 됐다. 꿈꿔왔던 직장과 아주 같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대체로 같다고 나름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우리 회사.. 업무든 문화(이 부분은 아직 딱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나의 지향과 회사의 지향이 대체로 일치하므로)든 가능성이든 뭐든 그렇다는. 그래서 감사하고, 즐겁다. 비록 아직은 갈 길이 구만리지만 그 구만리를 즐겁게 나서서 걷는 사람이 되어야지. 물론 지금도 그러하다고 혼자 자부중이지만. 힛. (관련글 - 다른 세상)
3. 비키니를 입다
이건 다 음모 때문이야!! (...) 그러니까, 회사 워크샵을 남국의 섬 계열;로 갈거란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부터 불과 출발 이틀 전 까지만 해도 절대 수영장에 들어갈 마음을 먹지 않았더랬다. 근데 동료님하;;들이 정말 수영아니면 할게 없을거라며, 반드시 비키니를 입어줘야 한다고 꾸준히 말씀해 주신 결과.. 어머 지금 내가 걸치고 있는 것은 비.키.니?! <-가 되었다는 사실. 두둥. 뭐, 그렇다고 해서 과하게 헐벗진 않았지 말입니다. 나에게도 양심이란 것이 조금은 있다능.. 헙. (관련글 - 진짜 남국기행)
4. 혼자 여행을 떠나다
항상 꿈꿔왔지만 약간의 소심함과 시간부족, 자금부족 등등의 이유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나 홀로 여행'을 지난 광복절을 기해 급 지르고 말았다. 온전히 나만을 위해 거리를 걷고, 식사를 고르고, 쇼핑을 하고, 좋은 것들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노래를 불렀던(!) 시간들.. 1박 3일이라는 빡빡한 일정과 문득문득 느껴지는 '이 좋은 것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면 좋을 것을..'따위의 감정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누군가 '지금껏 다녀온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여행이 무어냐'고 물을 때 마다 답해주곤 하는 게 이 때라는 사실.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 많이 찍힌 여행 또한 이 때다. 그 때의 여행지였던 오사카에, 조만간 사랑하는 박언니와 다시 찾을 예정 :) (관련글 - 박별리의 좌충우돌 오사카 여행기 1, 여행기 2)
기니까 접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