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자락 사진일기 :: 2009/03/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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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워크샵 다녀왔다. 장소는 양평의 한 펜션. 주변 경치도 좋고 펜션도 참 예뻤는데 주인아주머니가 너무 집을 애지중지 하는 바람에 대략 낭패였다. 발표랑 토론하는 와중에 계속 들락날락하며 말 걸어서 중간중간 흐름을 잘라먹을 때 까지는 괜찮았다. 그런데 창문이 잘 열리지 않아 낑낑대고 있으려니 '문 함부로 여는 거 아니에요'라고 호통을 치질 않나, 2층에 조그마하게 마련되어 있는 조리대 수도를 틀려 하니 '여기 조리대는 쓰지 마세요'라고 하질 않나. 그릇들을 꺼내 요리 해 먹고 있으려니 '코렐 그릇 누가 꺼내쓰라 했어요? 플라스틱 그릇만 쓰면 되지..'라고 하고, 바베큐 판 위에 고기를 구우니 '마당에 들꽃들이 있으니 연기 피우지 마세요'라고 하기까지.. 아 놔 시설들이 그렇게 아까우시면 왜 구비해 두신 건가요. 덕분에 시설 한 번 깔끔하게-_- 자알 쓰다 왔다.

물론 주인아주머니의 악당성;;만 논하자면 이 모양-_- 이지만, 워크샵 자체는 좋았다. 도심을 벗어나 교외에 나가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방에 다리를 뻗고 눕는 것도, 밤새 두런두런 얘기 나누는 것도, 느즈막히 일어나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낮과 밤을 온전히 함께 하는 것도, 모두모두 전부 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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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올블 어워드에 다녀왔다. 느낀 점과 평가지점이 많지만 여기에 쓰긴 좀 뭐하고. 그냥, 머잖아 진행될 울 회사 행사 걱정이 슬몃 들더라. 눈에 보이는 것들이 전부 내가 곧 챙겨야 할 것들로 보이기까지. 휴. 언제 다 준비하지. 잘해야겠다. 이거 원, 원고라도 써 둬야 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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