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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무럭무럭- :: 2008/11/1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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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아가들이 좋다고 주변에 슬그머니 고백하고 다니기 시작한게 3학년 마쳐가는 겨울 무렵이였으니까.. 05, 06, 07, 08.. 벌써 햇수로는 4년, 만으로 꼬박 3년째 애정하고 있는 게로구나. 자잘한 공연을 제외하고 '콘서트' 무대를 본건 1년 좀 넘어만인데,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자란 게, 온 몸으로 전해진다. 이번 공연에서 본격적으로 개인활동 및 유닛 공개를 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낳고 키운 다섯 쌍둥이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의 심정이 이런 걸까 싶은 생각마저 했다.

비단 아이돌 가수 뿐만이 아니라, 배우든 야구선수든 게이머든 어떤 대상이든간에 '팬'이 된다는 건 그가 생산해내는 컨텐츠를 소비할 뿐 아니라 그의 성장기를 지켜보며 희노애락을 함께 할 든든한 지지자가 된다는 의미 또한 포함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든든함, 뿌듯함, 믿음 등의 감정들은 소위 '팬질'을 해 보지 않은 이들이라면 모를터. 사실 팬질로 인해 얻는 희열 이상으로 사회생활을 통해 얻는 희열이 값지고 소중한터라 앞으론 (지난 몇 달간 그랬던 것 처럼)사회생활 하기 전 만큼 팬질을 열심히 하게 될 것 같진 않지만, 아마도 이 아이들과 보낸 시간들은 내 생에 즐거웠던 기억의 한 축으로 남을 게다.

귀여운 아가들아. 지금처럼만 잘 자라주렴. 너도 나도, 우리 모두 무럭무럭-

그대 이름은 더블, 더블, 더블 :: 2007/11/27 03:41

가끔 무의식중에 더블스런; 것들에 끌리는 날 발견하게 된다.. -_-

며칠 전 학교 앞 편의점에 껌을 사러 갔었다. 술이랑 매운 안주를 잔뜩 먹고 난 후라 '입냄새 제거'에 주 목적;을 두고 뭘 살지 신중;하게 고르려는데(평소 즐겨먹는 자일리톨도 그래서 탈락, 묘하게 끌리는 향을 가진 아카시아도 그래서 탈락) 첨엔 후라보노였나? 뭐였지? 암튼 걍 그걸 골라잡고 나오려고 했다. 근데 그 순간 '더블민트'라는 껌이 눈에 확 들어오는거다-_-a 같이 있던 사람들도 더블팬들이였는데, 내가 '어 더블민트다!'라고 외치자 다들 '그럼 그거 사자'라고 바로 결정내리더란.

오늘은 엄마가 롯데 멤버스 카드 포인트가 5만점이 넘게 쌓였다며 그거 보태서 부츠 사준다고 하기에 낼름 롯데닷컴에 들어가 신발들을 보는데.. 구두브랜드 중에 '더블 앤 더블'이라는 게 있는거다? 게다가 가격대도 나름 무난해! .. 해서, 그 브랜드 신발을 사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 -_-

며칠 후면 피자헛에 '더블 바베큐 피자'라는 메뉴가 생긴다. 이건 위의 사례;에 등장한 브랜드들과 달리 우리 더블이들이 홍보하는 진짜진짜 더블피자다. 근데 이름만 보곤 전혀 그런 배경;에서 작명된 거란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심지어 세련된; 느낌마저 나는 것이 이 얼마나 대중친화-_-적이냐. 으하하. 이제는 피자도 더블만 먹게 되겠고나. 피자헛 자주 가야지.. -_-